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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세기 가까이 밤비노의 저주에 시달리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8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명실상부 21세기 최고 팀에 올랐다. ● 승장 SK 트레이 힐만 감독= 메릴 켈리가 좋은 공을 던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