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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이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한다. 1988년 중편소설 스러지지 않는 빛으로 등단해 인간의 존재를 감각적인 언어로 탐구해 온 작가가 소설가 지망생을 위해 펴낸 지침서다.